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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 에리카 킴의 돌연 취소를 보며....

Posted 2007/12/06 14:25 by 걷는다..그런데 비가 온다 walkrain

맞고 돌아온 아이에게 누가 때렸냐며 난 아이 싸움에 격분했다.
가만 두자니 가족애가 그렇게 하지 못하게 했다.
결국 언성을 높일 수밖에 없었지만 결과를 두고 보면 조금 경솔했던 기억들... 잘잘못을 떠나 그랬다.

어제 에리카의 행동은 분명 경솔하다.
조목조목 물론 전반적으로는 그렇지 않지만...
이명박의 혐의 사실을 전면 부정하는 검찰에 대응하기에는 제대로 톱니가 맞는 증거와 증인 확보가 선행됐어야 했다.
어디까지나 한쪽은 자유롭고, 다른 편은 수족이 묶인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느 정도일지는 모르지만 관련이 있는 정도인 에리카로써는 확실한 증거와 증인의 시나리오를 제대로 갖춰야 한다.


확실히 격세지감을 느낀다.
인터넷의 발달로 개인적인 발언은 강화돼 사생활 보장이 사라졌지만,
그 반대 급부로 흩어진 개미일 뿐이다.
80년대 우리가 대학 때는 어땠는가?
우리에겐 자유와 민주 그리고 안보 밖에 그 무엇도 없는 불감증의 지독한 개인주의에 사로잡혀 인터넷이라는 허공에 대고 목소리만 높이고 우리는 뭐든 다할 수 있다는 허망한 자만심에 빠져 그 본질에 대한 적확한 대책 및 대응 방안의 실질적 행동이 상실됐다.
대선 후보들 역시 마찬가지이다.
부정부패에 한마디로 위장 전문이라는 이명박과 더불어 선거를 치뤄야 한다는 것인가? 게다가 그가 대통령이 되는데 한 시대를 같이 한 인물로 기록된다는 것이 수치가 아닐까?
적어도 의식있는 지도자의 위치라면 사퇴를 결행하고 연합하여 총사퇴를 단행해야 하며 그것으로 민주를 느끼며 지독한 잠에 빠진 민중에게 시대의 암울하고 부패함을 전달해야 한다.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단독 후보로 선거를 할 경우 지금보다 그에게 불리하면 불리했지 긍정적인 결과를 낙관하긴 힘들 것이다.
자신을 던져 목소리가 갈라지면서도 그 의지를 굽히지 않았고 외로운 투쟁을 벌이면서 질타를 들었던 백기완 선생의 그 지도자적 외골수와 의지 그리고 조국애의 그 정신이 왜 이리도 목마른지 모르겠다.
누가 우리의 이 타는 목마름에 단비가 되어 줄 수는 없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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